제작기

3D펜으로 만든 스파6 캐미 (08 07 도색 완성)

불곰마루 2023. 8. 7. 21:11

안녕하세요. 불곰마루입니다.

 

 

이번에 만들 피규어는 최근 발매한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캐미입니다.

저는 슈퍼 스파2 버전의 캐미만 기억하고 있는데, 뭘 만들까 뒤지다보니 이번에 나온 스파6 버전의 캐미가 엄청 멋지게 나왔더군요.

그래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PETG라는 재질의 필라멘트를 써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녹는점이 220도 이상이라 자주 쓰던 뉴펜톡을 못쓴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가공성이 좋다고 하니 기대해보겠습니다.

 

 

일단은 만들려는 사이즈로 스케치를 합니다.

자세는 좀 달라질거라 전체적인 비례만 참고하면 될거 같습니다.

 

 

얼굴과 몸통, 다리까지 쭉 만들어줍니다.

볼륨 잡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상하체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연결하면서 자세도 잡아줘야 합니다.

 

 

몸통과 다리까지 쭉 연결해줬습니다.

연결하면서 부족한 부분의 볼륨도 추가해주고, 중간중간 우드버닝툴로 다듬어가면서 작업해줍니다.

 

 

어느정도 모양이 잡히면 우드버닝툴로 싹 다듬고, 울통불퉁한 부분은 전동공구로 더 다듬어줍니다.

PETG는 이번에 새로 써본 필라멘트인데, 일단 전동공구로 다듬는 느낌이 꽤 좋습니다.

보푸라기도 PLA처럼 녹아서 늘어붙는 느낌이 아니고, 그래도 어느정도는 깍여나가는 느낌이더군요.

 

 

적당히 만들어뒀던 얼굴도 뒤통수를 추가해서 몸통하고 연결해줍니다.

아직 얼굴 디테일은 새기기 전입니다.

 

 

팔을 만들기 전에 손을 먼저 만듭니다.

오른손은 주먹손, 왼손은 자세를 좀 잡아줄 예정입니다.

 

 

얼굴을 다듬다보니 가공성이 생각보다 더 좋은거 같아서, 얼굴 디테일을 좀 신경써서 새겨넣었습니다.

아직 한참 더 다듬어야 되긴 하지만, 기존에 쓰던 우드보다 가공성은 확실히 좋은거 같습니다.

 

 

하는김에 손도 좀 더 디테일을 넣어봤습니다.

깔끔하게 다듬고 자잘한 디테일을 더 추가해 줘야합니다.

 

손을 붙이고 팔을 만들었습니다.

옷에 라인들하고 자잘한 주름도 조금 추가해줬습니다.

 

 

우드버닝툴로 다듬어준 상태입니다.

허리의 밴드는 너무 튀어나와있지는 않을거 같아서,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게 대부분 갈아냈습니다.

그래도 양감 없이 라인만으로 처리하는거보다는 그래도 양감이 좀 있는게 낫겠더군요.

 

 

팔과 목을 잘라냈고, 상의 자켓을 만들어줬습니다.

바지에 라인도 들어갔고, 신발과 장갑 디테일도 조금씩 들어갔네요.

 

 

그걸 한번 싹 다듬어줬습니다.

그래도 위에 사진하고 큰 차이는 없네요...

 

 

머리카락도 만들어줬고, 자켓에 흩날리는 벨트도 만들어줬습니다.

장갑에 디테일도 조금 추가됐네요.

 

 

아직 한참 더 다듬어야 되지만, 그래도 장갑 디테일이 잘 나온거 같아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이제 큰 부품들은 거의 다 만든거 같으니, 라인 추가하고 자잘한 디테일들 추가하고 열심히 다듬어야겠네요.

 

 

등뒤에 영국기 모양을 새겨넣었습니다.

그냥 칠로 해도 될건데, 아무래도 칠보다는 조형할때 새겨두는게 맘이 편하더군요.

 

 

부품들은 다 만들었고, 대강 다듬어서 프라이머를 뿌렸습니다.

이제 도색하기 전까지 열심히 다듬어야겠네요.

 

 

열심히 다듬어서 도색을 했습니다.

살색은 나름 명암을 넣는다고 시도해봤는데, 너무 어둡게 돼서 영 맘에 안드네요...

다시 하자니 엄두가 안나고...

여튼 조립하기 전에 한장 찍어봤습니다.

 

그럼 완성 사진 보시죠.

 

 

등 뒤에 영국기가 나름 잘 그려진거 같아서 맘에 드네요.

여러모로 많이 배운 작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