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펜으로 만든 포켓몬 그란돈 (01 12 제작영상 파트2 추가)

완성작

by 불곰마루 2023. 1. 12. 16:28

안녕하세요 불곰마루입니다.

그란돈 제작 영상 파트 2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보통 매주 월요일에 새로운 영상을 올리는데, 파트가 나눠진 영상들은 일주일에 한편씩 올리자니 너무 오래 걸리는거 같아서 중간에 섞어 올릴까 합니다.

오전에 올린 화일에 오류가 있어서 재업했습니다. ㅠ.ㅠ

많은 시청 바랍니다!

이번에 만들 포켓몬은 3세대 전설 포켓몬, 그란돈입니다.

만들기 쉽지 않을거 같은데, 만들면 멋있겠다...쉽지 않을거 같은데... 멋있겠다...를 반복하다가 어차피 이렇게 고민하면 언젠가는 만들게 된다는걸 알기에, 그냥 시작했습니다.

적당한 사이즈로 확대를 해서 선을 따줬습니다.

이때 뭔가 잘못됐다는걸 깨달아야 했습니다...

주요 부위의 윤곽을 따서 뼈대를 만들고 면을 채워가는데, 이거 끝이 안보이네요...

온갖 삽질끝에 몸통이 어느정도 만들어졌습니다.

몸통만 만들면 어느정도 감이 잡힐거 같긴한데,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몸통의 세부 다듬질은 좀 미뤄두고 일단 팔 다리를 만들어봅니다.

귀부분에 있는 판 모양 부품도 만들어주고...

팔다리를 어느정도 다듬어봅니다.

꼬리쪽에 있는 부품입니다.

면 부품은 좀 한번에 만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이즈가 조금만 작았으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작업이었을거 같은데, 사이즈가 크다는 이유 딱 하나만으로 이렇게 힘들어질 수도 있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그란돈 몸통의 다듬질이 이제 어느정도 끝났습니다.

물론 팔 다리 붙이고 연결한 부분 다시 다듬어야 되긴 할거 같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한번 싹 다듬었네요.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기억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몸통이 어느정도 다듬어졌으니 라인을 러프하게 넣어주고, 어깨와 팔뚝을 만들어줍니다.

팔 안쪽은 나중에 따로 고정해도 많이 티나지 않도록 파내고 적당한 사이즈의 볼 툴로 자리를 찍어줬습니다.

마찬가지로 열심히 다듬은 꼬리의 부품도 가지런히 달아줬습니다.

몸통 옆면에 들어갈 뿔 모양 부품인데, 한쪽에 8개, 양쪽으로 총 16개입니다.

아직 적당히 모양만 잡아둔거라, 또 한참 열심히 다듬어야겠네요.

노력과 근성으로 옆구리에 들어갈 뿔 8쌍을 다 다듬었습니다.

팔에 라인도 파주고...

다리에 라인도 파주고...

뺨에 판 부품과 옆구리에 뿔들을 주르륵 고정시켜주면...

그란돈 완성입니다.

물론 인두로 새긴 라인을 다 정리해주고, 적당히 자리만 잡아둔 뿔들을 접합면을 정리해주고, 그 외 기타등등 손볼만한곳을 다 손보고 나면 이제 색칠에 들어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수많은 사포질 끝에 다듬질을 끝내고 프라이머를 뿌려줬습니다.

아직도 맘에 걸리는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프라이머 뿌리는것도 너무 큰 일이라, 이쯤에서 크게 눈에 띄는곳만 조금 더 수정하고 바로 도색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등짝의 빨간색과 배부분을 칠해주고 한장 찍었는데, 좀 잘 보이는 앵글로 이리저리 돌리다보니 배부분은 전혀 안찍혔네요....

이후에 뿔부분은 흰색으로, 라인과 눈 주변은 검정색으로 칠해주고, 눈동자는 노란색, 하일라이트는 흰색으로 찍어줬습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그란돈 완성입니다.

감당안되게 큰 사이즈때문에 몇번이고 포기할까 고민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완성해놓고 보니 존재감이 꽤 크네요.

이 맛에 큰 모형 만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