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곰마루입니다.
호두를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2022년이 가기 전에 완성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이번에 만들 캐릭터는 원신에 나오는 호두입니다.
제가 원신을 하는건 아니니, 캐릭터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바로 전에 만든 클레에 비해서 길쭉길쭉하고 슬림한 체형이라, 재미있을거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긴 양갈래 머리와 뒤쪽으로 나풀거리는 치마가 멋지겠더군요.
일단 대표 이미지에서 선을 따왔습니다.
자세가 이리저리 변형이 많아서, 비례나 체형은 다른 사진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일단은 몸에서 다리까지 쭈욱 만들어줍니다.
어차피 만들다보면 다 자르고 꺽고 할테니 느낌만 비슷하게 맞춰봅니다.
얼굴도 대강 만들었습니다.
얼굴도 깍고 붙이고 할려면 갈 길이 머니, 대강 크기와 윤곽만 알아볼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몸에 살을 조금 붙이고, 팔까지 만들어줬습니다.
왼팔은 쭉 뻗고 있으니 적당히 길이만 맞춰주면 되는데, 오른팔은 모자 끝을 잡고 있어서, 나중에 모자까지 쓴 상태에서 팔의 위치를 정확히 잡아줘야 될거 같습니다.
살을 조금 더 붙이고, 왼쪽 다리를 바지선에 맞춰서 잘라줬습니다.
소매가 넓은 옷이라 중간쯤에서 팔을 잘라야 될거 같아서, 팔을 자를 위치까지만 소매를 만들어줬습니다.
잘라낸 다리 안쪽을 채워줍니다.
다리쪽은 철심을 박아서 끼워넣을 수 있게 만들었고, 팔도 소매만든 후에 끼워 넣을 수 있게 잘라내고 철심을 박아줬습니다.
다리쪽은 바지 라인 따라 나중에 색칠 끝난 후에 끼워넣을 수 있게 만들어줬는데, 표면 다듬으면서 한번 더 깔끔하게 다듬어줘야 될거 같습니다.
적당히 만든 얼굴을 몸쪽에 붙이고, 목 칼라위치쯤에서 파팅을 해주고 앞머리를 만들고, 그 위에 모자를 만들어줬습니다.
작업을 너무 정신없이 했더니 중간 과정을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나중에 영상 올라오면 작업 과정을 확인하실 수 있을듯 합니다. ^^;;
앞머리를 끼워넣으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귀밑머리가 어깨에 살짝 닿기 때문에, 끼워 넣으면서 이리저리 가열해서 딱 맞는 느낌으로 만들어줬습니다.
모자는 열심히 다듬어야겠네요...
이제 길다란 양갈래머리를 만들어줍니다.
그림을 참고해서 적당히 날리는 느낌을 살려서 이미지를 잡아봅니다.
원본 사진을 참고해서 자연스럽게 흐름을 표현해줍니다.
아직 살을 한참 더 붙이게 될겁니다.
열심히 살을 붙이고 우드버닝툴로 다듬은 상태입니다.
이제 전동공구와 사포로 더 섬세하고 부드럽게 다듬어주면 됩니다.
뒤통수에 마스킹 테이프를 대고 트윈테일이 붙는 부분을 덧붙여줍니다.
칠할 후에 조립할 수 있게 철심도 박아줬습니다.
뒷치마를 만들어줍니다.
판 모양으로 만들고 두께를 주면서 적당히 휘어서 모양을 잡아주려고 했습니다만...
두께를 주고 매끈한 표면을 만드는 동안에도 계속 모양이 변해서, 결국 두께를 더 주고 다리미로 눌러서 판 모양의 부품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이후에 모양을 잡고 열을 가해서 적당한 모양으로 휘어줍니다.
치마 외에 이런저런 악세사리들을 대강 만들어줍니다.
소매의 단도 만들어주었고, 어깨의 칼라도 만들어주었습니다.
열심히 다듬고 라인도 좀 파주고 했습니다.
좀 더 세밀하게 다듬어서 적당한 모양으로 휘어주고, 위치도 잡아줘야 합니다.
여기저기 라인도 더 넣어야 되고, 매듭도 더 만들어줘야겠네요.
무쟈게 지루한 다듬질 작업중이라 찍어둔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왼팔은 치마 다듬기 힘들어서 일단 떼어낸 상태고요.
그 후에 만들어둔 치마를 붙여줬습니다.
그 외에 자잘한 부품들이 잔뜩 늘어났네요.
치마를 붙여준 후에는 앞뒤에 문양을 그려넣어줬습니다.
사실 굴곡이 있는 문양이 아니라서 칠할때 그려도 되는거지만, 아무래도 칠보다는 새기는게 좀 더 마음 편해서 얕게라도 새겨놓고 나중에 그릴때 가이드 라인으로 쓸까 합니다.
그리고는 전체적으로 회색 프라이머를 뿌려줬습니다.
다 만든줄 알았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형태는 거의 다 나온거 같으니 한동안 또 열심히 다듬어야겠습니다.
프라이머를 뿌리고 열심히 다듬고 화이트 프라이머를 뿌리고 도색을 들어갈려고 했지만,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한번 더 다듬고 화이트 프라이머를 뿌려주고 도색을 시작했습니다.
도색중에는 너무 어지러워서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얼굴에 살색 칠하고 한장 찍어봤습니다.
옷은 갈색으로 칠하고, 다리에 살색까지 칠한 상태입니다.
작업 편의성만 생각하고 파팅을 한거라, 저 몸통 파트가 너무 크더라고요...
칠할것도 많고, 조립도 저 파트를 기준으로 하는거라, 치마에 동양화까지 도색이 끝난후에나 조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눈동자를 칠해준 상태입니다.
저 별모양의 홍채가 호두의 특징인거 같더군요.
완성할때는 눈에 바니쉬를 발라서 눈동자가 반짝반짝하게 해줬습니다.
이제 완성 사진 쭉 나갑니다.
자잘자잘한 부품이 정말 많아서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재밌는 작업이었습니다.
다음작은 뭐할지 또 고민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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